칼럼
시술 후 당기는 느낌은 정상인가
2026. 09. 09. · 오마쥬클리닉
시술 다음 날 웃거나 입을 벌릴 때 얼굴이 뻣뻣하게 당기면 «잘못된 건가» 싶어집니다. 실을 넣어 조직을 당겨 놓았으니 당기는 느낌 자체는 따라오는 것에 가깝습니다. 다만 지나가는 감각과 확인이 필요한 통증은 구분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.
왜 당기나
실리프팅은 조직을 원래 있던 자리보다 위로 옮겨 고정하는 시술입니다. 옮겨진 조직은 새 위치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고, 그 사이 표정을 지을 때마다 평소와 다른 저항이 느껴집니다. 이것이 «당김»의 정체입니다.
여기에 붓기가 겹칩니다. 조직 사이에 체액이 차 있으면 그 자체로 팽팽해지고, 이 시기에는 당김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. 그래서 붓기가 빠지는 흐름과 당김이 잦아드는 흐름은 대체로 함께 갑니다. 붓기 쪽은 실리프팅 붓기는 언제 빠지나에서 따로 다뤘습니다.
어떤 느낌들이 흔한가
- 표정을 지을 때의 저항감 — 크게 웃거나 입을 벌릴 때 평소보다 뻣뻣합니다.
- 실이 지나간 자리를 따라가는 뻐근함 — 콕 집어 아프기보다 넓게 묵직합니다.
- 누르면 아픈 지점 — 실이 들어가고 나온 자리 주변이 눌렀을 때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.
- 씹을 때 불편함 — 턱선 쪽에 실이 들어간 경우 초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.
- 미세한 좌우 차이 — 양쪽 회복 속도가 달라 한쪽만 더 당기게 느껴지는 시기가 있습니다.
이런 감각들은 보통 시간이 지나며 옅어집니다. 다만 얼마나 걸리는지는 넣은 실의 종류와 양, 부위에 따라 폭이 커서, 시술받은 병원에서 안내받은 기간을 기준으로 삼으시는 것이 정확합니다.
이 시기에 하면 안 되는 것
당기는 느낌이 불편하다고 아래 행동을 하면 오히려 회복을 늦추거나 실의 자리를 흔들 수 있습니다.
- 당기는 자리를 주무르거나 문지르기 — 가장 하기 쉬운데 가장 피해야 합니다. 마사지도 임의로 하지 않습니다.
- 일부러 크게 입을 벌려 «풀어보기» — 스트레칭처럼 늘리면 안 됩니다.
- 엎드려 자기, 한쪽으로만 눌러 자기 — 초기에는 얼굴에 압력이 가지 않는 자세가 좋습니다.
- 질기고 크게 벌려야 하는 음식 — 턱을 크게 쓰는 식사는 초기에 미룹니다.
- 진통제 임의 복용 — 종류에 따라 붓기나 출혈에 영향이 있을 수 있어, 병원에서 안내받은 약을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.
이런 통증은 병원에 연락하세요
아래는 시간이 지나며 옅어지는 당김과는 결이 다릅니다. 참지 말고 시술받은 병원에 연락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- 통증이 줄지 않고 날마다 심해지는 경우
-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리며 뛰는 듯한 통증이 이어지는 경우
- 한 지점이 붉고 뜨겁고 그 자리가 특히 아픈 경우
- 열이 나거나 몸살 기운이 함께 오는 경우
- 입이 잘 벌어지지 않을 정도로 당기거나, 표정이 한쪽만 이상하게 움직이는 경우
- 실 자리를 따라 피부가 눌리거나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는 경우
이런 증상이 반드시 문제를 뜻하지는 않지만, 자가 판단으로 넘길 사안은 아닙니다. 확인은 빠를수록 좋습니다.
정리
당기는 느낌은 조직이 새 위치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흔히 따라오고, 붓기가 빠지는 흐름을 따라 함께 옅어집니다. 이 시기에 필요한 것은 푸는 것이 아니라 건드리지 않는 것입니다. 다만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열감·발적이 동반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연락하시기 바랍니다.
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특정 시술의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. 시술 여부와 방법, 회복 경과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반드시 의료진 진료를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.